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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안(Valerian) 통치하의 여덟 번째 박해, A.D. 257년
홈지기 2014-08-30 추천 0 댓글 0 조회 158
발레리안(Valerian) 통치하의 여덟 번째 박해, A.D. 257년

이 박해는 A.D. 257년 4월, 발레리안 통치 때 시작하여 3년 반 동안 계속되었다.

한 부모 슬하에서 자란 루피나(Rufina)와 세쿤다(Secunda) 자매는 둘 다 미모가 출중하고 교양이 넘치는 여인들이었으며 돈 많은 귀족들과 약혼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임을 자처하던 두 신랑은 박해가 닥치자 재산을 잃을까 두려워 믿음을 저버렸고, 약혼녀들을 설득하지 못하자 언제 사랑했느냐는 듯 밀고해 버렸다. 그리스도인로서 붙잡힌 두 여인은 로마 총독 쥬니우스 도나투스(Junius Donatus) 앞으로 끌려가 A.D. 257년에 자신들의 피를 인주 삼아 순교의 도장을 찍었다.

로마 감독 스테펜(Stephen)도 그 해 참수당했다. 그 즈음 뚤루스(Toulouse)의 경건한 정통파 감독 사투르니누스(Saturninus)는 우상들에게 제물 바치기를 거부함으로써 황소의 꼬리에 발이 묶였다. 박해자들은 황소를 사원 계단 아래로 내몰았고, 그 짐승이 격분하여 콧김을 내뿜으며 내달리는 바람에 그 훌륭한 순교자의 뇌가 터져 나오고 말았다. 스테펜의 뒤를 이은 로마 감독 섹스투스(Sextus)는 로마 정부 재무관 마르시아누스(Marcianus)가 황제를 꼬드겨 로마의 모든 감독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아낸 일로 인해 그의 여섯 집사들과 258년에 순교했다.

로렌스(Lawrence)는 성례(침례와 주의 만찬)를 주관하고, 교회의 자산 분배를 도맡고 있는 사역자였다. 폭군 발레리안은 로렌스가 교회재산을 어디에 간수해 두었는지를 추궁했는데, 이는 교회 성도들의 재산을 갈취한 뒤 박해하기 위해서였다. 로렌스는 3일 여유를 주면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곳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로렌스는 그 사이 수많은 가난한 성도들을 불러모았고, 답변의 날이 이르자 가난한 성도들 위로 두 팔을 벌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들이 교회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주님께서 그 안에 거주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이들보다 그리스도께 소중한 보석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에 그 폭군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성난 멧돼지처럼 게거품을 물면서 소리쳤다. “장작에 불을 붙여라! 채찍으로 후려치고, 막대기로 가랑이를 찢고, 주먹으로 때려눕히고, 곤봉으로 머리통을 부숴라. 이 역적이 감히 황제를 우롱해? 불에 달군 부젓가락으로 살을 쥐어틀라. 시뻘겋게 달군 쟁반들로 살을 문질러라. 가장 튼튼한 쇠사슬과 불갈퀴와 쇠격자 침대를 꺼내고 침대 위에 불을 지피라. 그리고 역적의 손발을 묶고 침대가 뜨겁게 달궈졌을 때 놈을 그 위에 올려놓고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어 구워 버려라. 오, 고문 집행자들아, 일을 어설프게 했다가는 네 놈들이 그 꼴이 될 줄을 알라.” 이 명령은 즉시 그대로 실행되었다. 로렌스는 수많은 잔인한 손길에 처참하게 놀아난 뒤 벌겋게 달궈진 쇠침대에 눕혀져 순교했다.

유티카(Utica)에서는 그곳 총독의 명령에 300명의 그리스도인들이 불타는 석회 가마에 빙 둘러 세워졌다. 숯불 위에서 향이 살라지고 있는 접시가 준비되자 주피터에게 제물을 바치든지 가마 속에 던져지든지 택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들은 하나같이 제물 바치기를 거절하고 담대하게 그 가마 속으로 뛰어들어 질식해 죽고 말았다.

프루끄뚜오수스(Fructuosus)라는 스페인의 따라곤(Tarragon)의 감독과 그의 두 집사 아우구리우스(Augurius)와 율로기우스(Eulogius)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화형에 처해졌다. 맥시마(Maxima), 도나띨라(Donatilla), 세꾼다(Secunda), 즉 뚜부르가(Tuburga)의 세 처녀는 그들에게 주어진 쓸개즙과 식초를 들이킨 후 심하게 채찍질당하고, 효시대(梟示臺, 죄인의 목을 베어 높은 곳에 매달아 뭇 사람들에게 경계하라고 본을 보여 주는 교수대)에서 고문을 당하고, 석회로 문질러지고, 달궈진 석쇠로 지져지고, 맹수들에게 물어뜯기고, 결국 목이 베어졌다.


아우렐리안(Aurelian) 통치하의 아홉 번째 박해, A.D. 274년

이 아홉 번째 박해 때 로마 감독 펠릭스(Felix)는 A.D. 274년 로마 관구로 파견된 뒤 심술 사나운 아우렐리안에 의한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다. 그는 동년 12월 22일 참수당했다. 또 자신의 사유지를 팔아 생긴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던 젊은 신사 아가페투스(Agapetus)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고문당한 후 로마에서 하룻길인 프래네테(Praenete) 시에서 참수당했다. 이 통치 기간에 순교당한 이들에 관한 기록은 이들에 관한 것이 전부인데, 이는 황제가 비잔티움(Byzantium)에서 신하들에게 살해되는 바람에 박해가 일찍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타시투스(Tacitus), 프로부스(Probus), 카루스(Carus), 카르니오우스(Carnious), 누메리안(Numerian)이 왕위를 이었고, A.D. 284년 디오클레시안(Diocletian)이 황제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그는 처음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대단한 호의를 보여 주는가 싶더니, 286년에 막시미안(Maximian)과 한패가 되어 대대적인 박해를 일으키기 전부터 몇몇 그리스도인들을 죽음에 내어주기 시작했다. 그들 가운데는 펠리시안(Felician)과 프리무스(Primus)라는 두 형제가 있었고, 마르쿠스(Marcus)와 마르셀리아누스(Marcellianus)는 기둥에 묶여 발에 못박힌 채 주야를 매달려 있다가 창에 몸이 꿰찔려 순교했다. 조에(Zoe)는 이 순교자들을 지키던 간수의 아내였는데, 그들을 통해 회심하고서 발밑에 볏짚단이 타오르는 나무에 매달려 순교했다.

A.D. 286년에 매우 진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로지 6,666명의 그리스도인 보병으로만 구성된 테반 군단(Theban Legion)이 전원 순교했기 때문이다. 이 군단은 모든 병사가 테비아스(Thebias)에서 자랐기에 테반 군단이라 이름 붙여졌다. 로마 제국 동편에 자리잡고 숙영하던 그들은 부르군디(Burgundy) 반군을 대항해 자신을 도우라는 황제 막시미안의 명령을 받고서 골(Gaul, 고대 켈트 사람의 땅으로 지금의 북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을 포함함)을 향해 진격했다. 그들은 덕망 있는 사령관인 마우리티우스(Mauritius), 캔디두스(Candidus), 엑수페르니스(Exupernis)의 지휘 하에 알프스 산맥을 넘어 골 지방의 황제 군대와 합류했다. 그들이 당도할 즈음 막시미안은 전군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희생제를 명령해 놓았고, 테반 군단 역시 충성을 선서하고 골에서 기독 신앙을 근절하는 일에 조력할 것을 맹세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에 테반 부대는 전원 절대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희생제물을 바치지도 규정된 선서를 하지도 않았다. 이에 막시미안은 열에 한 명씩 뽑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 피비린내 나는 명령이 수행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이들이 여전히 꿈쩍도 하려 하지 않자 그중 매 열 번째에 해당하는 이들이 또다시 죽음에 넘겨졌다. 그러나 두 번째 잔혹한 처사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자 전 군단을 몰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다른 군단 대원들이 그들을 칼로 토막 냄으로써 6,666명 모두가 286년 9월 22일 한날에 순교했다.

이외에도 영국의 첫 번째 순교자 알반(Alban)과 프랑스의 아끼떼인(Acquitain)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던 여인 페이뜨(Faith), 골에서 순교한 퀸틴(Quintin)과 루시안(Lucian)이 이 기간에 순교당한 주님의 거룩한 성도들이었다.

2014년 08월 05일
바이블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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